엘살바도르(El Salvador)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한 나라로, 이는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있습니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도입은 경제적, 기술적, 정치적 이유에서 비롯된 혁신적인 결정이었습니다.
2021년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했던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 통화 채택
- 시행일: 2021년 9월 7일
- 내용: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공식적인 법정 통화로 지정하며 기존 통화인 미국 달러와 함께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 비트코인을 사용해 상품과 서비스의 결제가 가능
- 세금 납부 및 송금 수령도 비트코인으로 가능
2025년 1월 6일 엘사바로르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 BTC는 6,000여개이며, 6억 1,000만 US달러 상당입니다.
현재 엘살바도르가 갖고 있는 비트코인은 약 6천 개로, 수익률이 120%가 넘습니다.
법안 채택 이유
엘살바도르 정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비트코인을 채택했습니다:
송금 비용 절감
- 엘살바도르는 해외 송금이 GDP의 약 20%를 차지하며, 많은 국민이 해외에서 보내는 송금에 의존합니다. 기존 송금 서비스의 높은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비트코인을 도입.
금융 포용성 증대
- 엘살바도르 인구의 약 70%가 은행 계좌가 없으며, 디지털 화폐는 이들에게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경제 발전 및 투자 유치
-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을 활용한 혁신적인 국가 이미지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와 기술 기업을 유치하려는 의도.
비트코인 채굴과 재생 에너지
- 지열 발전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환경 친화적으로 채굴하는 계획 추진.
비트코인 도입 효과
긍정적 효과
- 관광 활성화: 비트코인 도입 후 관광객이 증가.
- 투자 유치: 암호화폐 기업과 블록체인 프로젝트 투자 증가.
- 송금 비용 절감: 저렴한 해외 송금 서비스 확산.
부정적 효과 및 논란
- 가격 변동성: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락하면서 경제 안정성에 대한 우려 제기.
- 대중 수용 문제: 국민들의 암호화폐 사용률이 낮고, 기술에 대한 불신 존재.
- IMF와의 갈등: 국제통화기금(IMF)과의 관계 악화 및 추가 지원 요청 어려움.
비트코인 결제되는 엘살바도르 해변마을
엘살바도르에는 비트코인을 받아 음식과 음료를 팔고있는 상점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트럼프의 당선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엘살바도르에서는 길거리 빙수 장수에서 부터 음식점, 카페, 동물 병원에서도 비트코인이 쓰입니다.
결재 방법도 휴대전화로 QR 코드를 찍어서 결제할 수 있습니다.
엘살바도르의 모든 국민들이 비트코인에 확신을 갖고있는 것은 아닙니다.
현지 경제학자인 세자르 빌라로나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자금을 보내는데 있어 전통적인 방법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는 암호화페의 변동성에 대한 사람들의 불신과 관련이 깊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선 갈 길이 멉니다.
실제 비트코인을 써봤다는 국민은 도입 이후 감소 추세입니다.
비트코인 계좌를 만들라고 정부가 30달러씩 나눠줬는데 대부분 이 돈만 그냥 써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빈곤층일수록 복잡해 보이는 비트코인을 쓸 여유가 없습니다.
비트코인으로는 가격을 표시하기 어려운 한계도 있습니다.
변동성 때문에 그것(비트코인)은 가격을 표시하는 단위가 될 수 없다고 합니다.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은 화폐의 기능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쓰자는 것은 한국에서 원화와 달러를 동시에 쓰자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대상이 비트코인처럼 생소한 것이라면 그 전환 과정은 더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결론....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도입은 금융 시스템 혁신을 시도한 획기적인 사례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가격 변동성과 기술적 수용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엘살바도르의 사례는 다른 국가들이 암호화폐 정책을 논의할 때 중요한 참고 자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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